별빛을 눈에 담은 것 같아
너무 빛나 눈을 잃을 것 같아
별빛도 무색해진 것 같아
별 따윌 빚 대기엔 그대 정말 아름다워
빨간 입술 갈색 눈
야윈 어깨 위 바람에
날리는 금빛 머릿결
자꾸만 두근거리게 해
멈춰 있던 마음을 또 요동치게 해
내 존재도 모를 그대인데
자꾸 가슴이 벅차
내 존재도 모를 그대인데
자꾸 가슴이 뛰어
아름다운 미소에
나도 몰래 따라 웃음 짓네
꿈결같은 목소리에
지그시 또 눈을 감아 보곤 해
영화 같은 일들이
내게도 일어났으면 해
차게 식은
마음을 녹아내리게 해
내 존재도 모를 그대인데
자꾸 가슴이 벅차
내 존재도 모를 그대인데
자꾸 가슴이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