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이곳에
그리움을 내려놔
내 막연한 두려움에
파도가 일지 않길
조그만 숨소리에
작은 바다는 일렁여
파도가 치지 않는
바다로 남아주길
가끔은 네가 이 바다를
봐줬음 해
너는 어떨까 너의 바다엔
파도가 치고 있을까
네 바다엔 내 흔적이 있을까
네가 없는 내 바다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까
한 번쯤 네가 이 바다를
봐줬음 해
너는 어떨까 너의 바다엔
파도가 치고 있을까
네 바다엔 내 흔적이 있을까
네가 없는 내 바다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까
무너질 것 만 같아
오늘도 어제도
부서질 것 만 같아
오늘도 내일도
파도가 밀려와 바다에
부서질 듯이 밀려와
네 바다엔 내 흔적이 있을까
네가 없는 내 바다마저도
네 바다엔 내 흔적이 있을까
네가 없는 내 바다마저도
네 바다가 외롭지는 않을까
단 한 번만 같은 바다를 봐줘
이젠 보낼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