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그런가요?
같은 밤이라도
함께 할 때라도
혼자 소외되고
사람 속에 섞여 정신없이 숨을 쉬어봐도
뭔가 공허하고 텅 빈 기분 느껴지나요?
그대도 그런가요?
꿈이 있는데도
현실은 참 멀어서
혼자 포기하고
좌절하는 밤과 애써 웃는 낮에 살아요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어른이래요
불확실한 미래라는 큰 벽을 향해 부딪히는 젊음이여
간절히 빌던 소원이란 밤하늘 북극성이
산산이 터져 밤에서 지워진다고 해도
그저 내일을 걷자
한 발
낮이네 마침내 그림자에서 발을 빼
아직 내 시간은 꽤 밤에 적응 한 듯 해
밝은 척이라도 해 나를 속일 만큼의
완벽한 가짜는 진실보다 찬란하니까
나도 알아 누군가에게 뜬금없는 축복은
때론 독이 되기도 혹은 총이 되기도
반발을 갖게 하지 또 향이 없는 시든 꽃
오히려 더 큰 절망감에 빠트리지 말해 뭐해
입버릇이 되어버린 차라리 죽을 거면 발악 한 번이야
평생 내 삶은 밤이라도 하얀색 전구를 달고
찬란히 번진 하얀색 빛은 아침일 거야
완벽한 거짓말을 해
지금 내가 걷는 시간은 낮이야
내 방을 하얀빛으로 가득 채우는 중이야
우리 내일을 걷자 우린 내일을 걸어
우리 내일을 걷자 우린 내일을 걸어
아직 내가 갇힌 시간은 밤일까?
내 방을 하얀빛으로 채워도 계속 밤일까?
우리 내일을 걷자 우린 내일을 걸어
우리 내일을 걷자 우린 내일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