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졌네
이제는 가을이죠
매미소리조차도 들리지가 않죠
허탈한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도
함께 데려가 줬으면 바랄 게 없겠어
다가오는 추석엔 온 가족 함께
그리웠던 친구들도 다 만날래
이젠 얼굴도 까먹고 잊혀 가네
얼른 떠나줘 코로나
소중한 일상 돌려줘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방구석에서만 보내긴 너무나 아깝잖아요
마음에 그늘지잖아
이제 밝은 빛을 주세요
아이들의 눈빛 환하게
멋진 함성 들을 수 있게
뒤돌아보면 평범한 일상이죠
특별할 것도 없죠
그저 자유롭던
이제 다시는 없을까 두려워지네
내 소중한 일상들을 간절히 바래요
다가오는 겨울은 똘똘 뭉쳐요
홀로 보낸 지난겨울은 잊고
이제 다시는 없겠죠
바이러스는 지난밤 악몽일 뿐이야
소중한 일상 돌려줘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방구석에서만 보내긴 너무나 아깝잖아요
마음에 그늘지잖아
이제 밝은 빛을 주세요
아이들의 눈빛 환하게
멋진 함성 들을 수 있게
두 번 다신 바이러스에 정복당하지 말아요
우리는 할 수 있잖아요
모두 힘을 모아 이겨내봐요
까짓것 이판사판이니까
오~ 오 훠이 예~에
소중한 일상 돌려줘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을
방구석에서만 보내긴 너무나 아깝잖아요
마음에 그늘지잖아
이제 밝은 빛을 주세요
아이들의 눈빛 환하게
멋진 함성 들을 수 있게
우린 함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