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눈을 감아 버렸어
이별의 말을 앞두고 너를 볼 수 없었어
떨리는 말과 얼어붙은 너의 표정이
나를 더 주저 앉게 해
널 사랑해 돌아서며 수없이 맴도는 말
미안해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상처뿐인 말
천천히 잊어 달라던 네 말에 가슴이 아파
결국 끊어낼 수 없는 슬픈 눈물만
뒷 모습을 보여야만 했던 나에게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가슴 아픈 말에
이별을 굳게 다짐했던 나의 마음을 산산조각 내었던
잊을 수 없는 목소리
널 사랑해 돌아서며 수없이 맴도는 말
미안해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상처뿐인 말
천천히 잊어 달라던 네 말에 가슴이 아파
결국
사랑했던 마음만큼 힘들었던 순간들
숨겼던 지친 모습도 네게 보여버렸어
눈치를 보며 웃는 척하는 슬픈 표정도
끝을 알고 있던 것 같아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돌아서며 수없이 외치는 말
미안해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무의미해진 그 말
그토록 사랑했던 만큼 너무 가슴이 아파
결국 시간에 기대 아물길 바라며
견뎌야 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