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창문을 살금 살금
두드리는 소리
저 멀리 기차는 지나가고
환하게 웃는 당신의 얼굴
가만히 내 품에 안기네
마당 한쪽에 앉아있는
보라빛 자스민
감나무 그 뒤에 물끄러미
두손 가득 당신의 얼굴
가만히 내 품에 안기네
내 곁에서 날 보는 당신은
나의 꿈 손잡고 걸어요
단지 그대 하나만 바라보면서
손잡고 걸어요
길가 코스모스
수줍게 부끄러워 하고
그 옆에 사람들 소곤소곤
그렇게 웃는 당신의 눈빛
가만히 내 품에 안기네
내 곁에서 날 보는 당신은
나의 꿈 손잡고 걸어요
단지 그대 하나만 바라보면서
손잡고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