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들려주고 싶었어
이 노랠 만들 때
아마 니가
정말 많이 좋아할 거야
이젠 내겐 니가 없어서
나 혼자 불러도
혹시 듣게 되면
그게 니 얘기라고
난 노랠 만들 땐
늘 너를 생각해
어딘가
혼자 진지한 표정
고개를
끄덕거리고 나선
항상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어
나를 보며
신나 있던 너에게
불러 주고 싶던
노래를
왜 이제야
겨우 완성했을까
이 노랜 널 사랑한다는
내 얘기가
잔뜩 들어갔어야 하는
노랜데
너를 들려주고 싶었어
이 노랠 만들 때
아마 니가
정말 많이 좋아할 거야
이젠 내겐 니가 없어서
나 혼자 불러도
혹시 듣게 되면
그게 니 얘기라고
니가 자주 가곤 했던
카페에
이 노래가
나올 때까지
니 친구가
따라 부를 때까지
이 노랠 유명해지게
계속 불러서
나는 너에게로 꼭
닿고 말 거야
너를 들려주고 싶었어
이 노랠 만들 때
아마 니가
정말 많이 좋아할 거야
이젠 내겐 니가 없어서
나 혼자 불러도
혹시 듣게 되면
그게 니 얘기라고
너를 사랑할 땐 몰랐던
바보라 미안해
아마 이걸 듣고
너는 원망하겠지
이젠 내가 많이 잘할게
너 혼자 울지 마
혹시 듣게 되면
아직 너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