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났던 그날 밤에도
하늘에 얼음 같던 하얀 달이 떴지
그렇게 시리던 밤에
멀어진 지 오랜 오늘 밤에도
하늘엔 날카로운 하얀 달이 떴지
그날의 네가 생각나
우리 여기까지 하기로 한 거
잊지 않았지
기억 모두 사라져가는 밤에
너는 이제 없는 사람
나의 삶에는 없을 사람
기분이 참 이상해
늘 내 곁에 있을 줄 알았었던 너 인데
널 잊어가
그렇게 소중하던 너였는데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던 나였는데
이젠 네가 있었단 것도 희미해져 가
달을 볼 때를 빼고 말야
우리 여기까지 하기로 한 거
잊지 않았지
기억 모두 사라져가는 밤에
너는 이제 없는 사람
나의 삶에는 없을 사람
기분이 참 이상해
늘 내 곁에 있을 줄 알았었던 너 인데
널 잊어가
이제 영원히 없는 사람
다신 만날 수 없는 사람
그러니 내게 넌
죽은 사람이야
이제 영원히 없는 사람
다신 만날 수 없는 사람
You are dead to me
그게 오늘 내가 슬픈 이유야
너는 이제 없는 사람
나의 삶에는 없을 사람
기분이 참 이상해
널 지운 듯 했는데 묘하게 또 널 담아
널 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