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날 보면 알잖아
얼굴에
말 안 해도 티 나잖아
온종일 니 생각에
웃고 있는 내 모습을
설명할 필요가
없잖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본 적도
누구를
좋아해 본 적도 없어
내 감정을
소모하기 싫어서 널
믿을 수 없어서
관심이 있어도
애써 난
외면하기를 수십 번
뒤돌아서면서
늘 너와 내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무심코
좀 전에 우리가 나눈
대화들을
떠올리다가
피식거리며 웃는
내 모습에
당황스러웠고
방황을 하던 내 삶에
방향이 되어 준
너의 진부한 말들이
이상하게도
그리 싫지 않았어
그래 쉽지 않았던
내 맘의 벽이
허물어지는 소릴 들었어
방황을 하던 내 삶에
방향이 되어 준
너의 진부한 말들이
이상하게도
그게 너무 좋았어
그래 너무 좋아서
내 맘의 상처가 아물어
가는 소릴 들었어
그냥 좋아
딱히 뭐라 설명은 못 해
아무 이유 없어
그냥 니가 좋아
너와 있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해
이 세상이란 소설 속에
넌 나의 쉼표야
같은 밥을 먹어도
더 맛있어
같은 영화를 봐도
더 즐거워
그게 뭐든
그게 어떤 거든
그게
어디든
너랑만 있다면
뭐든 좋아
우린 이야기가
너무나 잘 통했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서로에게 직진
누군갈 이렇게 쉽게
또 깊이
맘에 담아 본 적이
없어
난 늘 속으로
사랑을 기피하는
의심병에 걸린
중증 환자마냥
뭐가 그리 두려운지
회피
근데 지금 너무
이상해
너는 내겐
너무나 특별한 존재
언젠간 끝날 사랑인데
왜 하필
나는 너를 내 안에
꼭 담으려 하는 걸까
돌아서는 너의 손을
꽉 붙잡으려 하는 걸까
방황을 하던 내 삶에
방향이 되어 준
너의 진부한 말들이
이상하게도
그리 싫지 않았어
그래 쉽지 않았던
내 맘의 벽이
허물어지는 소릴 들었어
방황을 하던 내 삶에
방향이 되어 준
너의 진부한 말들이
이상하게도
그게 너무 좋았어
그래 너무 좋아서
내 맘의 상처가 아물어
가는 소릴 들었어
그냥 좋아
딱히 뭐라 설명은 못 해
아무 이유 없어
그냥 니가 좋아
너와 있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해
이 세상이란 소설 속에
넌 나의 쉼표야
아무 의미 없던
내 삶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 거야
그냥 좋아
니가 너무너무나 좋아
그 어떤 이유도
설명할 수 없어
너와 있는 이 시간이 난
가장 소중해
이 세상이란 소설 속에
넌 나의 쉼표야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 해도
상관없어
이제는 영원히
함께할 수 없으면
살 수 없어
이 모든 것들이
전부
잊을 수만 있으면
그럴 수 있는 관계라고
소중한 우리 추억
지금이 내 생에
가장 뜨거웠기에
너무나 특별하기에
그저 추억으로만
남기기 싫어
이젠 니 손
꽉 붙잡을게
당연히 그래야 된다는
생각에
걸음 한 발짝
안 떨어지는 하루였는데
너와 걸었던
그 길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려
나 지금 너에게로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기다려
넌 나의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