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스클레피오스

박소정
앨범 :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 10
작사 : 박소정
작곡 : Mate Chocolate

아폴론은 의술의 신이기도 했습니다.
아폴론의 아들답게 아스클레피오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의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곤 했습니다.
“이 약초는 어디가 아플 때 쓰입니까, 스승님?”
“이렇게 아플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승님.”
아스클레피오스는 케이론의 가르침을 모두 익히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된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사가 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요즘 이 마을에 왜 이렇게 사람이 북적인대요?”
“아, 그것도 모르시오?
모든 병이든 고치는 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아니오!”
아스클레피오스는 한 외진 마을에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기 시작했습니다.
말 못 하는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가
줄지어 찾아왔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를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치료를 받고 얼굴에 웃음꽃을 띄며 돌아갔습니다.
“오래도록 아팠는데 이렇게 쉽게 나을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소문은 금방 퍼져 이웃 마을까지도
아스클레피오스의 소문을 알게 되었지요.
못 고치는 병이 없는 의사라고요. 사람들은 신전을 지어
아스클레피오스를 의술의 신으로 받들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그 신전에서 아픈 사람들의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딸을 낳은 다음에도
계속이요. 사람들은 그곳을 병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아이들은 잘 커서
그의 치료를 에서 도왔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너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사람들을 치료하던 어느 날,
아르테미스 여신이 아스클레피오스를 찾아왔습니다.
아르테미스의 품에는 죽은 히폴리토스가 안겨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토스를 다들 기억하고 있죠? 히폴리토스가 죽자
아르테미스 여신이 나타나 시신을 데리고 사라졌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불쌍하게 죽은 히폴리토스를 치료해다오.”
죽은 이를 살려내라는 말에 아스클레피오스는 당황했지만,
신의 말을 거역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든 방법을 동원해
히폴리토스를 치료했습니다.
밤이 되고 다시 해가 뜰 때까지도
아스클레피오스의 치료는 계속되었어요.
땀방울이 굵게 맺혀 히폴리토스의 얼굴에 떨어졌습니다.
“헉-”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히폴리토스가 눈을 뜬 것입니다.
아스클레피오스가 죽은 사람을 살려내었어요.
“너라면 해낼 줄 알았다.”
아르테미스 여신이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습니다.
한편, 올림포스에서는 저승의 신 하데스가
제우스에게 크게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저승으로 내려왔던 히폴리토스가 하데스의 허락도 없이
이승으로 올라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운명을 거스르는 일이오! 인간이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소이다!”
고민하던 제우스는 히폴리토스에게 벼락을 내려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제우스는 히폴리토스를 살려낸
아스클레피오스에게도 벼락을 내렸습니다.
운명의 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말이지요.
“하늘의 별이 되거라, 아스클레피오스. 그대는 훌륭했다.”
벼락을 내렸지만 제우스도 아스클레피오스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제우스는 아스클레피오스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의술의 신으로 많은 사람을 치료한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렇게 밤하늘에 반짝이는 뱀주인자리로
영원히 빛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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