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해

박소정
앨범 :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 9
작사 : 박소정
작곡 : Mate Chocolate

그 무렵, 아테네에서는 테세우스의 아버지인 왕 아이게우스가
목이 빠지게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왕은 테세우스가 떠나기 전 한 가지 부탁을 하였습니다.
“살아 돌아온다면 배에 흰 돛을 달고 아니면 검은 돛을 달거라.
돛의 색으로 너의 생사를 확인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꼭 흰 돛을 달고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왕 아이게우스는 매일 절벽으로 올라가 테세우스를 기다렸습니다.
테세우스는 살아 돌아오고 있었기 때문에
배의 검은 돛을 흰 돛으로 바꿔 달아야 했어요.
그런데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잃은 슬픔에 잠겨
흰 돛으로 바꾸는 것을 깜빡 잊고 말았습니다.
“아아, 아리아드네!”
검은 돛을 단 테세우스의 배는
점점 아테네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왕 아이게우스는 오늘도 역시 절벽 위에 올라가
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저 멀리 수평선에
배가 작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신하들이 소리쳤습니다.
“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왕은 눈을 크게 뜨고 배의 돛 색깔을 확인했습니다.
꼭 흰 돛을 달고 테세우스가 살아 돌아오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배는 검은색 돛을 달고 있었습니다.
“아아, 내 아들 테세우스가 죽다니! 역시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테세우스가 죽은 줄로만 안 아이게우스는
슬픔에 몸부림을 쳤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떠나는 테세우스를 온몸으로 막고 싶었어요.
슬픔을 이기지 못한 아이게우스는 그대로 절벽 밑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이때부터 이 바다 이름은
아이게우스의 해라는 뜻의 ‘에게 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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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래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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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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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런 날(어쿠스틱)  
해수~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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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나를 혼자 두지말아요  
박소정 &***참사랑***&  
박소정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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