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입은 너는 어딨어
새하얀 너의 말에 나는 울었어
나무 옷 떨어지면 오기로 했어
내 두 볼에 물을 흘려 버렸어
그런 날들은 꼭 기억에 남아
지우려해도 어렴풋이 남아
하늘은 너가 올때마다 파랑
나한테 이런게 아마도 사랑
넌 날 흔들어 부드럽게
왜 물어 부끄럽게
오늘 하루 날씬 어때
넌 날 흔들어 부드럽게
왜 물어 부끄럽게
오늘 하루 날씬 어때
너가 뭐라 하면 왜 하고선
일부러 물어봤었지
또 뭐야 하고 피해서 가면
이틀은 힘들었었지
고개들어본 하늘 위 파도에
널 봤다는 새하얀 거짓말을 해
나무 옷 떨어져도 오지를 않네
난 너를 하늘 위에 떠나 보낼래
파란 하늘 입은 나는 여깄어
새하얀 두눈은 울만큼 울었어
내 맘은 어느때보다도 고요해
원래 끝나곤 조용해
어디든 난 한걸음에
사는게 원래 다 그렇지
고요하다가도 떨어져 맥없이 uh
하여튼 난 아직 멀었지
내 안이 평화롭긴 커녕 더럽지 uh
덮을게 없어도 누웠지
바닥은 더럽긴 커녕 새로웠지 uh
마실게 없어도 부었지
내 속은 마신게 없어도 배불렀지 uh
너가 뭐라 해도 믿어
너가 원했던거 처럼 나도 그랬지 uh
내가 원한 밤은 길어
내가 그렸던거 처럼 전부 변하겠지 uh
너가 뭐라 하면 왜 하고선
일부러 물어봤었지
또 뭐야 하고 피해서 가면
이틀은 힘들었었지
고개들어본 하늘 위 파도에
널 봤다는 새하얀 거짓말을 해
나무 옷 떨어져도 오지를 않네
난 너를 하늘 위에 떠나 보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