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나 절씨구 (호랑이가 자라를 잡아먹으려고 신이 나다)

이영태
앨범 : 이영태 수궁가 완창

호랑이가 내려와 보니 아무것도 없지 호랑이가 기가 막혀 아 금방 호생원 아니요-라고 불렀는디 이것이 어디를 간 것이여 아까 내팽개치고 온 돼야지 새끼라도 잡아 먹을라고 봉께 한놈도 없이 싹 도망가 버리고 없겄다.아참 내가 시장기가 들라고 헌께 별놈의 꼴을 다 보것네 그려.다시 산으로 올라가려고 허는디 자라란 놈도 재수가 없을라고 필 호랑이 앞발 내딛는데에 엎어졌다가 호랑이가 산으로 올라가려고 발을 턱 디딘께 발에 걸려 장기 궁짝 나자빠지듯이 발랑 나자빠졌지.아니 이것이 날 불렀는가 이리 보아도 둥글 저리 보아도 둥글우둥글 납작이냐 아무 대답이 없거늘 아마도 이것이 하나님 똥인가 보다 하나님 똥을 먹으면 만병통치 한다더라.그 억센 발톱으로 자라 복판을 꽉 집어 먹기로 작정하니 자라 겨우 입부리만 내어 자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호랭이 깜짝놀래 이크 이것이 날 보고 통성명하자고 오 나는 이 산중을 지키시는 호생원님이시다.너는 명색이 무엇인고 자라가 겁짐에 바른대로 말을 해부렀것다 예 나는 자라 새끼요 호랭이가 자라란 말을 듣더니 한 번 놀아 보는디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 절씨구 내 평생 원하기를 자라탕이 원이더니 다행히 만났으니 맛 좋은 진미를 비어 먹어보자 자라가 기가 막혀 아이고 나 자라 아니요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나 두꺼비요 네가 두꺼비면 더욱 좋다 너를 산 채로 불에 살라 술에 타 먹었으면 만병 회춘 명약이라 두말 말고 먹자 으르르르르으앙
아이고 내가 두꺼비 아니고 남생이요 남생이같으면 더욱좋다 어쨌든 종기습기에는 남생이가 제일이라 두말말고 먹자 으르르 어헝, 아이고 내가 남생이도 아니고 먹으면 죽는 비상덩어리요. 비상덩어리? 독도 잘만먹으면 명약이 된다니 두말말고 먹자 으르르 어헝. 자라가 기가 막혀 아이고 이 급살을 맞을것이 동의보감을 살라서 먹었는지 먹기로만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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