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E WOLF ELEGY CLUB 앨범 : 퇴로의 발걸음을 돌려서 (TURNING STEPS AWAY FROM THE RETREAT)
작사 : 이승한
작곡 : 이승한
편곡 : 이승한
이른 오후 눈부신 햇살이
어디론가 나를 이끌었어
무얼 해도 상관없는
나날 속에 내던져져버린 채
자유인지 무위인지 모를
시간들을 버텨내며 서있어
초라하지만 빛이 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
슬픔은 희미해졌어
기나긴 터널을 통과했어
남은 건 상처뿐이라도
나아가야만 해
눈물도 메말라갔어
바람이 날 꿰뚫고 지나갔어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다시 전장을 향해
퇴로의 발걸음을 돌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