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슬플 줄은 몰랐어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할 때
단번에 끊어내지 못한 그 조바심에
괜찮아질 자격이 있는 건지
어딜 봐도 밟히는 모습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할 때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맙다고 말하지도 못했어
마음이 평평해질 때
그때 다시 한번 얘기하면 안 될까
그럼 안될까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잖아
당장이 아니더라도 그럼 내일이라도
다시 얘기해 보자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맙다고 말하지도 못했어
마음이 평평해질 때
그때 다시 한번 얘기하면 안 될까
그럼 안될까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잖아
당장이 아니더라도 그럼 내일이라도
다시 얘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