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나버린 바다 한 가운데
익숙해지지 않는 낯선 계절의 밤
흐르는 아픔에 가만히 혀를 대고서
우린 서로의 색으로 파랗게 물들어
아아 너의 눈물의 맛을 알게된 날
아아 이 별의 모든 것이 싫어졌어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빨갛게 긁힌 이 새벽이 아물까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꿈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을까
아아 너의 세상이 모두 부서진 날
아아 이 별의 모든 것이 져버렸어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빨갛게 긁힌 이 새벽이 아물까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꿈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까맣게 굳은 이 새벽이 아물까
얼마나 많은 밤을 잃어버려야
조각난 어제들이 내일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