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서 앨범 : NEVERENDING
작사 : 김권서
작곡 : Arcane beats
편곡 : Arcane beats
달이 되면 찾아와줘
우리 끝은 운명 같겠지
가시가 박혀 손에
눈물 한번은 뻔해
져가는 건 익숙했지만 더
실수한 번에 널 잃어
술이 필요해
시선을 피해서
아쉬움에 참았어
이거는 아냐 왜
뒷모습이 편해져서 완벽해
향기는 스며들어 찬 공기에
안아주고 싶었던 건 미안
밤이오면 잠에 어제인가
꿈을 꾸듯 솔직해져
진심에 슬퍼해서
바람 불어
너 정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름다웠어
만들었지
나를 악마처럼
밤이 살기 전에
나를 꼭 안아줘
가진 게 없어 나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사실로 엉킨 듯해
포장해 예쁜 꽃엔
조용하게 날 놓아줘
생각의 바다에
너를 덮어 다리를 건너
돌아오지 못하게
사랑하지 못하게
사랑한 것들로부터
잃어가면 안 될까
너 정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름다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