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가고 눈송이 녹으면
저기 아지랑이들 피어나는데
푸르른 어린잎들도 고작은 꽃송이들도
여기에 피어나는데
움츠러들던 내 마음의 봄날
여기 녹아내리어 피어나네 음-
오- 봄이 오네 일렁거리네 봄이 오네
두 다라다 닷 다라 닷 다라 다라다라 라 봄-
다라다라 다라다라 음- 봄 봄 봄 봄 아- 아-
봄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니
내 마음을 사르르 녹이고 사르르
봄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니
내 마음에 나른히 포근히 아- 피었네
창가에 쏟아지는 햇살이 날 깨우는 듯
숨어 있던 내 맘에 아스라이
나를 다독이는 듯 속삭이는 듯
봄이 왔다고 말하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