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라고 불린 껍데기는
언제 적 얘기야
그딴 건 폐기야
딱한 사람은 다 돌봐줘야 해
있을 걸 이유가
다 자기 업보야
열 두 시가 다가오면 시작될 거야
서로 옷을 벗고
진짜 속을 보여줄 거야
누가 죄인이고 사탄일지 기대가 되네
네가 진짜라고 한
네 말이 다 맞을까?
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
204번의 입장 까칠하게
다 물어버리자
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가야지
보는 눈이 많으니 몰래 죽여버리자
멍청한 것들 비위나 더 맞춰
어쩌다 가슴 철렁하게 박력
내가 싸가지래
내가 천사라네
나만 나빠? 너도 나랑 같아
친구한테만 웃어주는 것 봐
지금도 내 욕하지?
또 나만 죄인이지?
열 두 시가 다가오면 시작될 거야
서로 옷을 벗고
진짜 속을 보여줄 거야
누가 죄인이고 사탄일지 기대가 되네
네가 진짜라고 한
네 말이 다 맞을까?
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
204번의 입장 까칠하게
다 물어버리자
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가야지
보는 눈이 많으니 몰래 죽여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