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괜히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
어떤 모습을 사랑했었던 걸까
그때 우리가 생각이나
바람결에도 흔들리는 모습
아직 너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니었을까
사랑한 널 보내고
사랑한 널 지우고
행복했던 순간도 잊혀지겠지만
너를 사랑한 날에
우리가 또다시 불어올 때면
나는 다시 널 떠올릴 것 같아
익숙하게 떠올려진 너는
여전히 나를 슬퍼지게 하려 웃고 있어
사랑한 널 보내고
사랑한 널 지우고
행복했던 순간도 잊혀지겠지만
너를 사랑한 날에
우리가 또다시 불어올 때면
나는 다시 널 찾을 것만 같아
사랑한 널 보내고
사랑한 널 지우고
행복했던 우리 순간도 잊혀지겠지만
사랑한 널 만나서
함께 꿈꿔왔던 그때 그날을
하루만 더 살아보고 싶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