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사랑은
말랑 말랑 말랑 말랑
커피한잔 하자는
니 문자 오늘도
널 만나러 난 거울을 본다
자그마치 두 달
아마도 둘 다 쉽사리
고백하기는 힘들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채 밀당만 많이
멜랑도 꼴리도 아닌
애매한 관계
너는 내게 미루고
나 역시 네게 미루는
갈 곳을 잃은 좋아한다는 말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니 생각에 잠 못 자는 오늘 밤
연락이 올까 말까
또 기다려 본다
정말 난 모르겠어
머리가 깨지겠어
쉽게쉽게 가야겠어 쉽게
친구도 연인도 아닌 채
밀당만 많이
멜랑도 꼴리도 아닌
애매한 관계
너는 내게 미루고
나 역시 네게 미루는
갈 곳을 잃은
보고싶다는 말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넌 여자가 먼저
고백해야된다고 막 던져
난 멀더 난 스컬리
넌 내게 바라니 뭘 더
미묘한 우리 관계
나는 절대로 반대
오늘밤에 너 내게로 와줄래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주말에 사랑을 말해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너 지금 말해
지하철 퇴근시간
자리쌈보다 치열했던 우리
어느새 좁혀진 거리에
난 행복을 느껴
밀고 당기고 당기면 밀고
밀리면 당기던
추억 너와의 줄다리기
너와의 사랑은
말랑 말랑 말랑 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