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밝으면
마음이 어두워지고
세상이 웃으면
눈물이 나곤 했었지
어두운 하늘이 나를 닮아 있기에
싸늘한 바람이 내겐 어울렸었지
하지만 이제 알아요
당신께로 가는 그 길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음을
당신 만이 도와주심을
제게 힘을 주소서
빛을 밝혀 주소서
밝아오는 아침처럼
슬픔에 빠진 이들을
그저 도울 수 있게
함께하여 주소서
하지만 이제 알아요
당신께로 가는 그 길을
이 고통 견뎌야 함을
당신께로 가는 길임을
저를 도와주세요
살아갈 수 없네요
아무런 힘이 없네요
제가 견딜 수 있게
쓰러지지도 않게
그 누구의 위로로도 살지 않도록
제게 힘을 주소서
빛을 밝혀 주소서
밝아오는 아침처럼
슬픔에 빠진 이들을
그저 도울 수 있게
함께하여 주소서
빛을 밝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