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은 만정 허여
산호주렴 빛이 들제
오느냐 저 기러기야
소중낭 북해상에
편지전튼 기러기야
방으로 들어가 편지를 쓰랴 헐제
한자 쓰고 눈물 짓고
두자 쓰고 한숨 쉬니
눈물이 떨어져
글자가 수묵이 되니
언어가 오착이로구나
편지접어 손에 들고
문을 열고 나서보니
기러기는 간 곳 없고
창망한 구름밖에
별과 달만 뚜렷이 밝았구나
뜰넘어 가을 달빛에
그대를 그린다
창망한 가을 달밤에
눈물의 편지를 전한다
그리워 그대 모습
눈물로 그려 봐도
잊지 못 한 날 용서 하오
주오 그대를 두고
가는 이 못난 내 사랑을
가오 그대 모습을
나는 기억 하오
부디 잘 있어 주오
그리워 그대 모습
눈물로 그려 봐도
잊지 못 한 날 용서 하오
주오 그대를 두고
가는 이 못난 내 사랑을
가오 그대 모습을
나는 기억 하오
부디 잘 있어 주오
그대를 사랑 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