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1일
오전 10시 26분
체중 2.84kg
신장 48cm 혈액형 O형
아빠 김준수 엄마 김은영
아기 이름 김 하 임
내가 사랑하는 그녈
아주 많이 닮은 너
내가 어릴 적 모습과
쏙 빼닮은 너
쉽게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너로
와준 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걸
10개월의 기다림은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진 않았었던 것 같아
너를 보게 된 순간
나 울먹이며 너를 불렀어
너를 기다리며 엄마가 지어 준
네 이름
서투른 아빠가 된 난
동시에 다른 아빠들처럼
바보가 됐나봐
내 그녀가 질투할 정도로 하긴
하임 하임만 했나봐
넌 날 눈뜨게 해
너와 함께 새로 태어난 날
꿈속에 헤매이게
천국이 있다면 아마 이 곳일거야
그리고 천사가 있다면
아마 너일꺼야
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잘자라 우리 아가
아빠와 엄마 곁에
영원히 널 지켜줄께
우리 하임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일하러 집을 나서는
무거운 발걸음과
시도때도 없는 보고픔에
아른거려
아빤 음악 하느라
집에 오면 늦은 저녁
곤히 잠든 널 보며
내일 아침만 기다려져
할머니가 떠준 모자 쓰고
TV 채널도 만화 또는 EBS로
오직 아빠 엄마들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너의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너로 가득찬 사진첩
아직 철없는 아빠의 미션은
널 지키는 것
검은 어둠은 슬기롭게 비키는 법과
할아버지의 정직함은 늘 지키는 것
넌 아빠의 보물이야 네 엄마처럼
아직은 서툴겠지만 너의 걸음마처럼
인생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어 감히
Cause I got my picture perfect You
My Princess HAIM
잘자라 우리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잘자라 우리아가 아빠와 엄마 곁에
영원히 널 지켜줄게 우리 하임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 잘자라 우리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