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날 찾아 왔던 너
어느 날 만나서 손가락 잡으며
날 좋아한다고
이제야 알았어 우리가 만났던
그 짧은 시간들에 떠난 후 그랬어
네 곁이 익숙해 나도 힘들다는 걸
눈 내리던 아침 별빛의 속삭임
그 모든 순간들을
다시 돌리고 싶어
너의 체온이 좋아서
난 네가 좋아서 세상 잊고
맑은 눈동자를 보며 웃었던 거야
너의 체온이 좋아서
향기가 좋아서
네가 없는 겨울 지나
봄이 와도 추웠던 거야
마음이 약해서 눈물이 많아서
널 안아 줬던 나
어느 날 만나서 내 눈 마주치며
날 기다렸다고 그러다 알았어
우리가 함께한 그 작은 추억 속에
어느덧 스며든 네 온기 때문에
아픔도 잊었다는 걸
눈 내리던 아침 별빛의 속삭임
그 모든 순간들을
다시 돌리고 싶어
너의 체온이 좋아서
난 네가 좋아서 세상 잊고
맑은 눈동자를 보며 웃었던 거야
너의 체온이 좋아서
향기가 좋아서
네가 없는 겨울 지나
봄이 와도 추웠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