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발로 차 버렸지 알고 있어
모든 것엔 이유가 있지 않겠어
옛 친구는 제물이 되어 버렸고
또 다른 친구는 이것 저것 훔쳤어
이것 저것 재기 바쁜 녀석과
쉽게 만족해 버린 녀석
숨어 버린 얼간이들에게
미련은 없어
굳이 이유를 말하진 않아
닿을 수 없는 곳의 감정과
멈춰 버린 갈망들에
미련은 없어
난 공범과 피해자와 가해자야
널 아끼던 순간들을 간직한 채
지나간 시간 속에 묻었어
사소한 일처럼 웃어넘겨 봤지만
또 다른 내가 받아들이지 못했어
정처 없이 떠돌다가 일어난 일에
너도 이래 저래
할 말은 많았었겠지만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
난 공범과 피해자와 가해자야
널 아끼던 순간들을 간직한 채
지나간 시간 속에 묻었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