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땐 깡총깡총 뛴다
털은 부드러워
눈을 천천히 깜박이지
널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야
동그랗게 몸을 말고
한껏 잠을 자기
가끔 햇살을 맞으며
담벼락 위에서
킁킁대는 호기심을 발에 묻히고
흐느적 흐느적 축 늘어지는 몸
긴장하지 않아서 널 믿어서
어깨를 들썩이며
사자처럼 걸어 볼래
고마워 함께 살게 해 주어
문 밖이라도 길 위에라도
함께 지금처럼
놀랄 땐 깡총깡총 뛴다
털은 부드러워
눈을 천천히 깜박이지
널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야
동그랗게 몸을 말고
한껏 잠을 자기
가끔 햇살을 맞으며
담벼락 위에서
킁킁대는 호기심을 발에 묻히고
흐느적 흐느적 축 늘어지는 몸
긴장하지 않아서 널 믿어서
어깨를 들썩이며
사자처럼 걸어 볼래
고마워 함께 살게 해 주어
문 밖이라도 길 위에라도
함께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