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곁에 있어달라는
그 말은 안할게
정말 사랑이 끝났다면 널 보낼게
어렵게 시작했던 사랑
너도 알잖아
눈물로 얼룩졌던
베개와 지새운 밤
수없이 마주친 우리 둘의 현실
무너지고 넘어져도
항상 또 내밀던 손길
여기까지 와 날 두고 가면
난 미아처럼 아무데도 못 가
아직은 아니야
울고 싶다 널 안고서
매일 밤 이렇게 난 너를 기다려
바보처럼 운다
너 없는 내가 너무 아파서
하나밖에 모르던 나라서
고요한 침묵 속에
차가운 한숨소리
건조한 네 입술이
남은 희망조차 다 지워가
우린 안된다며 포기하자며
각자의 인생을 걷자고
내게 말을 했어
그래 네 말도 맞아
우린 안될지 몰라
사랑만으론 부족해
아직 가진게 없지만 잘 생각해봐
행복이란게 뭔데
왜 꼭 서로를 놓아주는게
답이라고 생각해
울고 싶다 널 안고서
매일밤 이렇게 난 너를 기다려
바보처럼 운다
너 없는 내가 너무 아파서
하나밖에 모르던 나라서
숨을 쉴 수 없이 맘이 아파와
고갤숙이고 나 혼잣말을 해
니가 보고싶은 나를 어떡해
우리 사랑했던 날들이
나에겐 빛이였던 걸
기억해줘 내 사랑을
나에겐 너무도 소중했다는 걸
너 때문이잖아
날 사랑했던 너였었잖아
사랑밖에 모르던 나잖아
왜 넌 아무말도 없니
이미 너무 늦어버린거니
우린 끝난거니
셀 수 없이 많은 약속들
꿈으로 부풀었던 미래를
이젠 모두 다 지워버린거니
미안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내 손을 놓게 만든 나라서
미안해 세상 누구보다 더
널 사랑해주고 싶었던게 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