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옥 속에서
상상을 멀리 여행 보내
감옥에 갇혔다고 다 갇힌게 아냐
가요계 다 똑같다고
다 같은건 아냐
그렇게 썩진 않아 다 같이 걸어가
그래 난 여기까지 다 혼자 해왔어
그래 난 이 감옥 속 답 끄적여 왔어
그해 말 26년 다 찢어 발겼어
내 내면의 성과물이
아직 갈길이 멀어
나이를 먹을수록 불만이 없어져
쓸데없이 열내던 어린 날 지나서
대부분 상황들은 내가 자초한 일
그래서 난 매일 저녁
랩에 자초지종을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그래 즐겁고 행복한
노래를 쓰라지
썸타고 이별하는 가사를
쓰라 난리지
다 똑같이 숨쉬지만
다른 삶의 깊이
누가 대체 이 젠장맞을
기준을 정했지
즐거운 척 행복한 척 사랑한 척
돈이 이유
누군가 끝이 없는
이 문화를 선동하고
선동당한 이들은
노력과 열정으로 무장
더 가야할 내면을 막아서
침묵이 흘러
높낮이까지 취향 차로 착각해
누구든 먼저 깃발잡고
흔들면 장땡
여름엔 물타기 겨울엔 스노우볼
이 바람같은 유행 훅가고
냉정한 역사는 절대
뒤를 돌아 안 봐
진짜배기들은
백이면 백 배기질 못해
또 남은 찌꺼기 부스러기 찾아가
언론의 물타기
찌꺼기도 완제품이 돼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랩에 자초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