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우리가 헤어지던 날
상상조차 없었던 날
나는 울고 너는
마음으로 울었던 날
바람에 스쳐오는
까맣게 탄 슬픔이
내 눈물 훔치던 날
조용히 흘러오던 노래가
내 눈물 훔치던 날
나는 울고 울고
바보처럼 울어대기만 한 그날
뜨겁게 다퉈오던 순간도
더 뜨겁게 사랑한 너 가던 날
미련이 너를 쥐고 꽉 잡은
내 꿈만같았던 날
나는 울고 울고
바보처럼 울어대기만 한 그날
바보처럼 울어대도
아무런 소용없던 그 날
그 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저미는 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