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굳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지
언제나 내게 주던 눈빛으로
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지
날 놓아 버리는
그 찰나의 순간도
짧은 웃음으로 헤집어 놓고선
넌 넌 기다릴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
아픔이라 여기지 않았지
아무 기대도 넌 또 넌
그래 넌 넌 보이지 않아도
내겐 충분해
남겨짐이 서글퍼 울었지
넌 넌
넌 한 번도 말해주지 않았지
날 놓아버리는
그 찰나의 순간도
작은 손짓으로 헤집어 놓고선
넌 넌 기다릴 거라
생각하지 않았지
아픔이라 여기지 않았지
아무 기대도 넌 또 넌
그래 넌 넌 보이지 않아도
내겐 충분해
남겨짐이 서글퍼 울었지
넌 넌
넌 굳이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