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때 올라가던
그대만의 입매와
자주 보던 그 미소
손끝이 예민하던
섬세한 그 손길과
장난이 가득했던 말투
왜 지나가면 좋은 기억일까
지겹게 다퉜는데
우린 뭐였을까
그댄 날 뭐라 기억할까
사랑이긴 할런지
이제야 이제서야
나마저도 버리려는 우리 기억
그댄 이미 오래 전에 모두
지워버린 날이겠지만
나 혼자 혼자서만
차마 버려내지 못했죠
사랑인지 아닌지도
이젠 정말 모르지만
그대 행복은 축하해요
안녕
왜 이제 와서 자꾸 떠오를까
몇 년이 지났는데
나는 뭐였을까
그댄 날 기억이나 할까
사랑은 다 이런지
이제야 이제서야
나마저도 버리려는 우리 기억
그댄 이미 오래 전에 모두
지워버린 날이겠지만
나 혼자 혼자서만
차마 버려내지 못했죠
사랑인지 아닌지도
이젠 정말 모르지만
그대 행복은 축하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