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든 게 낯설기만 했던
그때는 몰랐었는데 모른 척했는데
낯선 만큼 걱정도 많았었던
그때는 겁이 났기에 모른 척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멀리 떠났던 널 봤단 말에
익숙한 그 떨림이
다시 다가와 내게
바래지지 않아 맴돌던 그 말을
전해줄래 전해줄래
오랜만이라는 너의 인사에
기대하고 있던 건 혼자였는데
누가 날 그렇게 재촉했는지
다급했던 마음에 서툴렀는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들려온 너의 웃음에
익숙한 그 떨림이
다시 다가와 내게
바래지지 않아 맴돌던 그 말을
전해줄래 전해줄래
바래지지 않아 맴돌던 그 말을
전해줄래 전해줄래
지워지지 않아 맴돌던 기억을
말해줄래 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