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래 인생에는 대충
6가지 정도의 선택이 있지
기억나진 않지만 이제
남아 있는 총알은 1뿐이네
영혼을 겨누고 있는
사나운 흙빛의 revolver는
커다란 검은 새가 되어
미로 속을 훨훨 날아다니네
자궁 속을 유영하고 있었어
태어나 처음 맡았던 향기같이
빛처럼 하얀 공간에
유약한 검은 새 그림자
탐욕스런 혀로 날 핥아 줘
그 검은 것으로
내 머리를 쏴 봐
손에든 이 1/6 리볼버
Then fire at will
내 머리를 겨누고 있어
In despair
손에든 이 1/6 리볼버
Then fire at will
추악함으로 순결해 지고 있어
In despair
고통이나 증오들이
가슴 속에 막혀
단단한 뼈가 되네
두려움 따윈 잘라 버려
봄의 식물처럼
또 자라날 테니
시간은 나를 재촉하듯
마지막 선택을 내게 강요한다
그리고 검게 타 마른 새는
마지막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자궁 속을 유영하고 있었어
태어나 처음 맡았던 향기같이
빛처럼 하얀 공간에
유약한 검은 새 그림자
탐욕스런 혀로 날 핥아 줘
그 검은 것으로
내 머리를 쏴 봐
손에든 이 1/6 리볼버
Then fire at will
내 머리를 겨누고 있어
In despair
손에든 이 1/6 리볼버
Then fire at will
추악함으로 순결해 지고 있어
In despair
손에든 이 1/6 리볼버
내 머리를 겨누고 있어
손에든 이 1/6 리볼버
추악함으로 순결해 지고 있어
손에든 이 1/6 리볼버
내 머리를 내 머리를 내 머리를
손에든 이 1/6 리볼버
추악함 추악함 추악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