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기 위해 애쓴 지난 시간
내 모습 본질을 잃어 버린 패자
창틀 안에 갇혀서 허공에 뱉는
내 한숨과 그저 편하지 않은 집
겉으론 멀쩡한 놈인 척 할뿐 내면은
늘 불안감에 쫓기며 시달리지
이뤄내고 싶었던 목마름의 꿈
점점 멀어져 가는걸 느껴 요즘
지난날의 썩은 졸작 그때 신념을
내 팽개쳐 가슴 한구석 죄책감
늘 족쇄처럼 따라와 변절자 이제
내 안에 나를 칼로 죽여
인생의 갈림길 현실은 내 어깨만
토닥여 무릎 꿇게 숨통 압박해
꿈은 끝장까지 완주 손짓을 나는
갈피를 못 잡고 비틀 비틀대
언제부터 일까 이곳에 길들여져
나는 갈 곳 이 없는 신세
너무나 깊게 들어가 빼도 박도 못해
피할 수 없는 숙명 어쩌면 안식처
난 선을 긋고 살아 왔던 놈이라서
새로운 만남들 전부 마냥 두려웠어
혼자 겉 도는 거 같아서 갑갑해
내열정과 패기는 간혹 방전 돼
교만으로 얼룩진 날 제거 꿈 보다
지폐 좇은 마음 가짐 확 찢어
머릿속에 잡념 모조리 비워내 마음의
평안 다시 찾고 가짜 대신
나답게 살아야 돼
달라진 나 받아 들이는 거
그게 나의 진정한 극기의 완성
진짜 하고 싶은 것들
이젠 피해가지 않을 다짐
비겁한 니 성공 방식
나는 타협 보다 외길
너 인생 허비 하냐 개소리 지껄여
두고 봐 결국 누가 행복한지 끝
지켜봐 까마귀 최후의 역전 승
내 의심이 들어 갈 틈도 없는
거짓말들
니 가식과 위선 더 이상은 안 속아
니가 뭔데 가르쳐 아는 척 하지마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은 나니까
지난 실패는 승리를 훔쳐보는 안개
내 꿈은 감동을 주는
잘 노는 광대 지치면 져
미쳐야 이기는 씬
이 악물고 끝까지 버티고
구겨지고 밟혀도
결코 나 백기 들지 않아
포기 따윈 없지 난 127 시간
좌절 뒤 오는 기회 내 공책에 빽빽히
고통의 흔적 철없이 기다려
불 투명한 기적
방탄 조끼 벗고 싸울 준비 됐어
내 영혼의 채찍질 죽기 아니면
까 물어 치기지 절대 안 식지
내 정열 때로 자유를 갈망하는
래퍼 고된
삶 속에 쉼 없이 매일 펜 꽉 잡어
나락 속에 빠졌던 기억은 사형 돼
나태했던 나 자신을 힘껏 도려내
신발끈 팍 조여 처음부터 시작
내 앞길에 오길 탄성과 갈채의 순간
우리들의 어두웠던 시간
인생에 소나기처럼
잠시 있다 지나가는 일이 되길
우리들의 어두웠던 시간
인생에 소나기처럼
잠시 있다 지나가는 일이 되길
우리들의 어두웠던 시간
인생에 소나기처럼
잠시 있다 지나가는 일이 되길
평화가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