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봐 초라해진 꺾여버린
날개를 움츠리고
맞지도 않는 가면을 쓰고
꿈을 피해 도망 다니는
나를 기억해줘 지금의
내가 아닌 그 날의 나를
빛나던 그 순간 그 나를
지금의 나는 모르는 척 해줘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너의 기억처럼 희미해진
설레임을 지우고
날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싱거운 표정 뒤에 숨어
난 나를 지키려고 했었지
난 너를 지켜주고 싶었어
잔인한 4월이 지나고
내 맘대로 되는 건 없었어
날 봐 초라해진 꺾여버린
날개를 움츠리고
맞지도 않는 가면을 쓰고
꿈을 피해 도망 다니는
나를 기억해줘 지금의
내가 아닌 그 날의 나를
빛나던 그 순간 그 나를
지금의 나는 모르는 척 해줘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 워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