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솔직하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어
네가 놀리지 않을 만큼만
내 맘을 전해주고 싶은데
내가 부족한 사람였단 것을 깨닫고 있어
너에게 주고 싶던 건 자랑 같은 게 아닌
자유 웃음 시간
영원할까 우리 평생
같이할까 뭐든 오케이
우리 어쩌면
운이 좋다면
늙어가자 손잡은 채
이 세상은 알 수 없이
달라지고 빨라져도
너랑 나는
흘러갈 거야
두 눈을 마주 본 채
천천히 영원히
나를 믿는다는 너를
믿고 있는 지금 내가
고마워서 예뻐서
행복한걸
영원할까 우리 평생
같이할까 뭐든 오케이
우리 어쩌면
운이 좋다면
늙어가자 손잡은 채
그렇게 다짐했던 내
미래가 하나 둘 씩
왜소하게 완성 되어갈 즘에
초라한 내 어깨 위에 폭
손을 올려주고
애썼어 잘했어
말해준 너에게
우리 이제 영원할까
말해줄래 벅찰 때면
말해줄게 별거 아닌 시간도 너와 함께
네가 있어서 나는
정말로 다행야
나도 너에게 그렇다면
바랄 게 없어
이 세상은 마치
우릴 두고 달려가도
너랑 나는
또 걷는 거야
두 손을 꼭 붙잡고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