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둑하게 솟은 내 콧날에
반비례하는 바닥을 기는 인생엔
비밀이 많은가봐
누구도 알려주진 않지만 스스로
깨닫게 된 모습 내가 아는 나완 달라
부처와 하나님 또 누구를
믿나라는 답
애당초 의미 없어 난 오직 날 믿고
살아오며 내 꿈을 가꿔
배부른 돼지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살고 싶어
빛나는 보석보단 푸른 눈빛을
날카로운 칼보단 실을 꿴 바늘
두 무릎 꿇게 하는 먹구름 같은
현실에 눈을 부릅떠 내가 선
이자리를 지켜
허나 하나둘 꺼진 등불
어두워져가는 길을 걸어가는 젊음
남들이 가리키는
저 곳으로 억지로
떠나가는 내 발걸음
돌리고 싶은 마음 내 저무는 서른
A yo ONESOUL 세월에 흐름 속에
흘러가는 우리 모습이 비슷해
어 그래 하루하루 아무렇지 않게
변해갔던 너와 나의 어제
That's right 그 때는 몰랐었지
난 이제는 지나가는 게 익숙해
I agree 시간이 만든 기준을
따라가네 지금 여기 서른 즈음에
결코 특별하진 않지만
특이하지도
않게 난 다른 것 같지만
모두 다 비슷하게 살고 있어
자 한번 주위를 봐 우리의 모습이
어쩌면 이리 똑같은가
거울 앞에 서성이는 힘없는 녀석
그 누구라도 손을 내밀어줘
부디 먼저
시간에 묻어버린 얼룩과 그 옆엔
불쌍하게 보이는 내 얼굴
언제나 익숙하게 그랬던 것처럼
이 길은 어둠 안에 닫힌
불안함의 터널
위태위태해 보인대도 어쨌든
지탱하네 무너질게 뻔한
살얼음이라도 당당하게
걷고 싶었는데 길을 잃긴 싫었는데
뒤 돌아보니 모든게 쓰러진
도미노 게임
시작은 반이야 아직까지 어른이
되는 법을 몰라 헤매는
이 작은 아이야
가지지도 못할 것들 내 꿈에
욕심만 부려 이것저것 쫓다보니
내 모습은 어디로
한 번도 깨지 않은 내 평생의
신념도 이제와 보니 그저 구겨진
한 장의 추억
가끔 내가 싫어
날 열등시한대도
인정 이건 내가 아닌걸
이런 모습이 싫어 썼던 가식의
가면 실망해도 괜찮아 원래 이건
내가 아닌걸
버려 모두가 갖고 싶은걸 나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을 가꾸고 싶어
네잎 클로버 찾기 바뻐 곁에 있던
행복을 밟아버린 햇살아래 고독
스무 살에 따르던 축배의 잔들은
서른 즈음엔 반쯤 눈물로
채워주는 것
술잔을 슬픔으로 가득 채울 때 쯤
곧 변해버린 모습 익숙해 나를 버려
오직 하나뿐인 내 자신이라
특별할지 혹은 부끄러울지
이 못다핀 꽃 한 송이 피우길 그
끝없는 기다림
시간지나 알고 보니 이곳이 어딘지
또 난 누군지
평생에 갚을 2억짜리 집 Young
Island 평생 기억할 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