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상태 먹구름에 흐린 날씨로
인한 출발지연 예상 시간과
달리 선 잠에다 기상이
온전치 못 했지 만
난 바짝 정신 챙기고 스텐바이
흐린 뒤엔 맑지
결항만 아니면돼 신경 안쓰는 연착
걱정없어 모든게 정상화
되고있는 현황
더 이상 Delay는 없지
내 머리속의 결함도 정비됐지
이제 어깨에 무거운 짐은 내려놔
i ready to any occasion
탑승수속을 끝내
이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에 있던
간에 탑승권은 나에게 있어
저기 Gate안을 통과하기 전엔
남의 비행만 쳐다 봤지만
내 입장은 Economy에서
First class를 쳐다 봐
내 자리 아무렴 어때 다들
뜨고싶긴 마찬가지
급할거 없지 순간을
즐기지 못 하면 자릴 떠 차라리
멀어지는 Gate 내가 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출발신호
내가 있을 곳으로 가
날 바라보는 네 시선이
위로 향할 때
이 바닥을 박차고 그대로
날 비추는 곳으로
짙게 칠한 먹구름 걷히고
it's time to shine
뜨거운 태양은 나만을 위한
spot light
두 발아래 나의 독무대
그냥 즐기면 돼
고조되는 소음 무시한 채
활주로 위 도약
철없는 비행 뭐 고향서부터
익숙한 내 모양
출발의 긴장감은 맴돌지만
마음 편해
나란 창밖의 하늘은 계속 바닥을
밀쳐내
맑은 하늘에 뜬 구름은 한 점도 없지
귀에서 멍멍 거리는 것 같다면
내 침 한번 맛보길
더 위로 올라가 고소 공포증 따윈
난 못느껴 더 올라가
세상을 손에 넣기 위해 스스로
정한 나의 항로
가다 난기류와 만나더라도
꽉 잡고 견뎌 회항은 없어
이 흐름에 맞서고 버텨
끄덕 없는 날개 아래 위
놓칠 수 없는 경치
모조리 내껄로 만들어
잠이나 잘 순 없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난 여전히 S K Y S K Y
어릴 땐 못 했으니까
지금 해 F L Y F L Y
작은 창문 속에 세상을
가득 채울 때까지 올라가
착륙 지점이라면
never land
날 바라보는 네 시선이
위로 향할 때
이 바닥을 박차고 그대로 날
비추는 곳으로
짙게 칠한 먹구름 걷히고
it's time to shine
뜨거운 태양은 나만을 위한
spot light
두 발아래 나의 독무대 그냥
즐기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