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여로

배호
작사 : 정귀문
작곡 : 이철혁


물같이 흐르는 세월이라서
피는 꽃 지 듯이 허무한 인생
사랑도 맺었다 이별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먼여로에
달뜨는 밤이면 서글픈 마음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란다

해저문 벌판에 땅거미 지면
온길도 갈길도 너무 아득해
지친 몸 달랬다 울기도 했다
낯설은 창가에 등불을 끄고
별빛도 차거운 하늘 우러러
고향이 그리워 타향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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