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밖을 봐 다들 바삐 움직여
서로 각자의 자기 색을 가지고
다툼뿐이지 서로 필요 없다는 듯
배려 존중 싹 다 다 잊고
자기 생각뿐 서로 목소릴 높이고
뭘 하던 간에 다름 인정이
어려워지고
피곤해도 늘릴 수 없는 잠
시간 지날수록 더욱더
치열해지는 삶
그렇다고 해서 막을 내릴 순 없고
끝 마침표 대신 그래
쉼표로 바꿔
치열해지는 곳에 우린 전부
쉴 틈이 좀 필요해
뜨거운 커피가 식는 시간 이 정도에
이 정도로 시작해 첫걸음
더 더 넓히며
주위를 둘러봐 생각보다 그리
빡빡하지 않아
한 템포 쉬며 알아 가면 돼 흐르는
이 노랠 들으면서 말야
밖을 봐 전부
같은 모습뿐
먼저 가지 못해
불편한 모습들
밖을 봐 전부
같은 모습뿐
먼저 가지 못해
이 안을 봐도 전부 다른 건 없고
자신의 어깨 고민 무게를 줄이기에
바쁘게 움직여 전쟁 영화 속
분위기네
마치 총을 겨눈듯한 시선 숨죽이네
가끔 숨 트이게 움츠린 어깨를 펴
넓어지는 시야 높게 더 올리는 턱
그리 집중하는 것과 잠깐
멀어지는 순간
내가 찾던 정답이 서서히
그려지는 윤곽
다음 라인으로 넘어가려 할 때처럼
깊게 숨을 들이 마시는 것
한 단계 넘어가기 위해선
이것이 당연해
한 템포 쉬고서 다시 또 달리는 거
지금 여유를 느끼자는 거야 커피가
식는 동안
주위를 둘러봐 생각보다 그리
빡빡하지 않아
한 템포 쉬며 알아 가면 돼 흐르는
이 노랠 들으면서 말야
밖을 봐 전부
같은 모습뿐
먼저 가지 못해
불편한 모습들
밖을 봐 전부
같은 모습뿐
먼저 가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