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안해 난 그건
시간낭비
이거 듣는 사람들은
내 이름 다 알지
알려진 몇곡으로 날
안다는듯 속단하지마
요즘보면 무슨 모두가 평론가
친숙한 이미지 혹은 착한오빠
그런거 난 안할래 먼저
내 음악들어봐
튀고싶어서 억지로
돌직구 안던져
솔직한게 대세라며
골빈애들 막던져
생각하고 말해
듣는사람을 완전 쌩깔거면
아예 말 자체를 그만해
듣기싫은 소리하면 꼰대
hater돼
속좁은 새끼들아 난
너네 hater네
힙합이 대중화됐다는
말은 좀 낯설어
나를 포함한 소수 랩퍼들만
좀 바빠졌을뿐
예나지금이나 난 변함없이
나를 어필하는중이고
마음은 평화롭지
멋을 쫓기전에 거울속에
너를 봐
진짜 거울말고 마음속에
거울말야
남 코스프레하는
너희 복제인간들
백날 우월한척해도 짱이 못돼
존중할줄모르면서
존중만바라는
이기적인 새끼들 네 꼴을 봐
애정결핍에 열등감 넘쳐
악수하려면 손을뻗어봐 먼저
세상을 바꿀마음보다는
작품의 질을 올리고
하고싶은 얘기할뿐
그게 틀리든 맞든
칭찬 혹은 악플
뭐든 상관없어
계속 풀려가는 갈증
이분법적인 사고 난 질색
그렇게 단순하지않아
요지경 우리네 인생
꼭 하나 골라야만해
검은색 흰색
때에 맞는 선택할뿐
신경안써 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