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달려 나와
나를 반겨주는 쪼꼬
나의 모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는 나비
나에게 최고라고
말해주는 은솔이
나를 보고 따뜻하게
웃어 주는 은비
여름에는 앞마당에서
물놀이도 하고
겨울에는 눈사람도
만들 수 있는 곳
어릴 적 우리 할아버지
좋아하셨던 비파나무
열매도 먹을 수 있는 이곳
헤매고 헤매다
겨우 도착한 곳
결코 오지 못할 것만 같던
지금 나를 쉬게 해주는
이곳이 바로 나의
Home
하루 종일 속상한 채로
돌아온다 해도
두 팔 벌려 따뜻하게
꼭 안아주는 곳
오늘도 투정 섞인
나의 말투를 그냥 못 들은 척
지나쳐주는 속 깊은 아내
바라고 바라다
겨우 허락된 곳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지금 나를 웃게 해 주는
이곳이 바로 나의
Home
내가 지켜야 할 모든 것
나를 지켜주는 모든 것
힘들고 지칠 때라 해도
언제나 새 힘을 줘
내가 그리워할 모든 것
나를 그리워할 모든 것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나에게 용기를 줘
My home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
나를 사랑하는 모든 것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게
다 같이 만들어 가
내가 지켜야 할 모든 것
나를 지켜주는 모든 것
힘들고 지칠 때라 해도
언제나 새 힘을 줘
My home My home
이곳이 My home
이곳이 우리 Home
이곳이 My home
이곳이 우리 Home
이곳이 My home
이곳이 우리 Home
My home
시끄럽게 기타 치며
노래할 수도 있고
다 함께 신나게 춤춰도
괜찮은 이곳
큰 소리 내며 얼마든지
웃을 수도 있고
눈물 나면 실컷 울어도
괜찮은 이곳
M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