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해서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이젠 나를 보내줘 제발 나를 놓아줘
너의 모습까지 내가
모두 볼수 없다면 이젠 떠나
조금은 견딜만 할 줄 알았어
두번째니까
그 지옥같던 날들보다 힘들진 않겠지
착잡한 착각일게 뻔하자나 더심해져
널 또다시 놓치고 말았다는 현실에
아무리 익숙해지고 싶어도
익숙해지긴 커녕
더욱 깊숙한 슬픔이란 구멍으로
빠져들어
내 푸석푸석하기만했던
어두운 일상의
구석구석을 한없이 밝혀줬던 너
항상 같은 패턴이지
갑자기 변해버리지
내 사랑을 감당키엔
너무 작은 배터린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거
싫다고 했던 너
핑계아냐 그래서 굳이
매달리지 않았어
애처럽게 보이기위해 술먹고 애처럼
전화하던 짓도 지금은 잘 참고 있어
나 잘참고있어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라는 잔상이 너무나 뚜렷한것 빼면
널 사랑해서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이젠 나를 보내줘 제발 나를 놓아줘
너의 모습까지 내가
모두 볼수 없다면 이젠 떠나
언제까지 빠져있을까
너라는 나락에서
언제쯤 빠져나올까
추억이란 다락에서
팔년이라는 시간에 탁해진줄 알았던
기억들이 너로 인해 선명해졌는데
잊고있던 말들 잊고있던 날들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웃곤했던 날들
이젠 그 모든게 떠올리는것 밖에는
못하는 지난 일 일 뿐이란게
비참할뿐이야
뭘 입든 하든 먹든 보든 모든 곳에
너가 있어
잠깐씩 멍해져서 니생각을 하곤해
참 좋아했었는데 이건 싫어했었는데
결말은 뻔하지 뭐 항상 씁쓸한
쓸쓸함
이 허전함은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거야
경험이 이미 알어
너가 아니면 안되는걸
허나 참아볼게 아직 가슴에 맴돌지만
보고싶은 맘도 사랑해란 말도
널 사랑해서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이젠 나를 보내줘 제발 나를 놓아줘
너의 모습까지 내가
모두 볼수 없다면 이젠 떠나
자주 걷던 거리 자주 묶던 머리
사소한 하나하나가 다 날 괴롭혀
희미해지지 않고
점점 뚜렷해져 가는지
사라지기나 할런지 난 두렵기만해
미안해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
Don't go
널 사랑해서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이젠 나를 보내줘 제발 나를 놓아줘
너의 모습까지 내가
모두 볼수 없다면 이젠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