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냐는 너의 질문에
나 대답 못 해 미안해
어제 너 친구들이랑
고기 먹은 줄 몰랐어
이따가는 뭐 할 거냐는
너의 질문에
나 망설여서 미안해
강남에서 홍대가 그렇게
먼 거리인 줄 나는 몰랐어
하루하루를 어떻게
내가 다 알 수 있겠니
눈에 불을 켜고 네게 집중할게
그래도 안 되면
일단 내가 잘못했어
고갤 돌려 얼굴 좀 봐
손 좀 줘 봐 집에는 왜 가
잠시 안고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우 너 때문에 내가
우 부처가 되어 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내가 다 알 수 있겠니
눈에 불을 켜고 네게 집중할게
그래도 안 되면
일단 내가 잘못했어
고갤 돌려 얼굴 좀 봐
손 좀 줘 봐 집에는 왜 가
잠시 안고 있으면 괜찮아질 거야
우 너 때문에 내가
우 부처가 되어 가
이 나이에 내가
이럴 줄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