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없는
화장을 하고
기대감 없는
영화를 사고
우린 의미 없는
만남을 갖고
시간 속에서
멀어지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만
멀어지는 우리
서로
잡은 두 손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림
감정이 없는
그대의 인사
미칠 것 같던
이유 모를 눈물
우리는 그렇게
멀어지다
시간 속에서
잊혀지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만
멀어지는 우리
서로
잡은 두 손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림
그 겨울이 지나고
아련한
봄이 찾아와
마치 안개처럼
조용히
어두워졌네
소리 없이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해와 달처럼
당연한 듯
흘러 가지만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사랑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만
멀어지는 우리
서로
잡은 두 손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림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만
멀어지는 우리
서로
잡은 두 손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림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만
멀어지는 우리
서로
잡은 두 손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