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 것만 같았어
말하고 싶어
내 맘속엔 또 다른
이름 있다고
난 너를 생각해
좀 망설였을 뿐
날 돌이키려고
애 쓰진 말아
영원하다 믿었어
변명 같지만
사랑이란
끝을 위한 달콤함
긴 시간들을 함께
한 너에게 고맙다는 말로
끝내버릴 줄을 몰랐어
용서해줘 전혀
슬프지 않아
너무 담담해 나를 봐
날 용서해줘
너의 아픔 전혀
느끼지 못해
아직 사랑한다면
조금 미안 할뿐야
나 그렇대도
변하는 건 없을 테니까
날 원망해줄래
네겐 잔인하잖니
넌 나를 사랑해선 안됐어
모르겠어 널
사랑한건지
기억조차도 희미해
정말 모르겠어
너보다 나를 사랑했던 나
아직 사랑한다면
조금 미안 할뿐야
나 그렇대도
변하는 건 없을 테니까
날 원망해줄래
네겐 잔인하잖니
넌 나를 사랑해선 안됐어
아직 사랑한다면
그건 니 몫인 거야
다 알아 너는
아무 잘못 없었다는 걸
날 사랑했다면
숨을 참아주겠니
널 죽었다고
믿고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