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where to go
나 홀로 왜 두고 걸어가나요
대꾸도 없이 굳게 다문 입
대수롭지 않은듯 잠이 든 그대
내게 수 놓은 당신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나타나
감추려고 애쓰고 또 애써도
짙은 향이 남아있어
떠나가기전 보던 당신 얼굴이
아직도 내 기억 한자리에
뚜렷히 박혀있어
그대 따라가다
어둠 속에 길을 잃어 나 위험해
내 발앞에 왜 짙은 선을
긋고있나요
우리 모두가 우는데
왜 그댄 웃고있나요
단 한마디라도
우는 우리에게 해줘
왜 입을 굳게 다 물고있나요
내 몸이 붓고 피나고
찢어진대도
그대에게 닿을수만있다면
걸어갈텐데
ain't no way
아직 못해준것들이 많은데 애석해
이제는 기회조차 하늘 위로
하얀천이 벗겨지고
차가워진 당신과
마주했을때 강한척
눈물을 참았지만
젖어 들어가는 눈에
숨을곳을 찾기만
두 무릎을 꿇네
제발 그대 가지마
아직 나 준비 안됐어 떠나지마
못다한 말이 다 응어리로 남아 아파
숨이 멎는 것 같아 원망스러워
싹 다 지워버리고 싶은데 자꾸
예민해지는 감각
당신을 보내는 삼일
향과 하얀꽃이 피는 공간안에서
그리움에 사로 잡힌 나 바보같은
되돌아갈수 없는거 알면서
돌아오길 소원하면
그대에게 닿을거 같애
다 나을거같애
그대만 본다면 그대가 떠나갈때
어떤 작별의 말이라도 해줬다면
가끔은
그대는 어디쯤 가고 있나요
혹 내 간절함이
그대 마음에 닿고 있나요
붉은 불길 속에
당신을 가두지
풀려버린 감정의 끈을
단단히 묶지
어떠한 아픔도
그저 묵묵히 받아들인 당신 이기에
불타는 순간에도
울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가세요 여기보다 나은 곳으로
아무런 걱정 없는 세상밖에
그 곳으로
속 썩이던 막내 손자
걱정 이제 마세요
당신에게 배운대로
다시 일어 날게요
당신의 사랑 그저
받기만한 못난 녀석
평생동안 간직할께요
외면하기만한 사랑을
가슴 속에 새길께요
그대여 부디 행복하길 나의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