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벌같은 말
이 죽음같은 말
날 떠나보내는 마지막 그말
아픈 메아리 같은말 잘가라니
너 없이 살라니
못지켜줄 그말 난 이해못할 말
참 아무렇지도 않은 너의말
끝내 날울린 슬픈말 웃으면서
널보내주라니
애쓴다 못참을 거면서
애쓴다 그리울 거면서
차마 못할말
먼저 아파준 너라서
한걸음 한웃음
이 못나빠진 날
이 못돼먹은 날
늘 가슴시리게 사랑하느라
힘겹던 니가 오히려 고맙다니
행복했었다니
애쓴다 못참을 거면서
애쓴다 그리울 거면서
차마 못할말
먼저 아파준 너라서
안돼도 발버둥 쳐본다
아직 마음은 한참느려서
헤어진걸 모르고 자꾸 떠오를텐데
그땐 어떡해야 해
애써도 보고플 땐 죽을만큼
보낸다 못보낼 꺼면서
지운다 못지울 거면서
이맘 모르고 가는 너라 다행이다
한걸음 한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