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를 찾아서
내가 여기 또 왔던가
그 사람은 멀리 가고 없는데
지난날이 아쉬워 헤매이는
내 마음은 나그네
반겨줄 사람이 없어라
머물다 떠나가는 길목에
잊을수가 없는 추억이 있고
그 모습 아련히 스쳐가지만
그 시절은 머나먼 꿈이었어라
그대 없는 이길에
무엇하러 또 왔던가
이렇게도 가슴 아파하면서
이리저리 헤메다 돌아서는
내 마음은 나그네
미워할 사람이 없어라
쓸쓸한 이야기를 남긴채
나를 두고 떠난 그대 모습은
두눈에 가득히 젖어오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꿈이었어라